[주요뉴스] '명령 제0051호'는 김정은 시대 실세명부-조선일보
  • 관리자
  • 2012-07-18 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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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2010년 9월에 하달, 40명 진급… 현재 대부분 요직

북한군 8군단장 출신인 현영철의 진급(대장→차수)을 계기로 김정일이 2010년 9월 27일에 하달한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1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영철 등 이 명령을 통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진급한 인사들이 현재 김정은 시대를 떠받치는 핵심 실세로 전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안보 부서 당국자는 17일 "당시 진급자는 대장 6명, 상장 1명, 중장 6명, 소장 27명 등 총 40명"이라며 "이중 절대다수가 요직을 꿰찼다는 점에서 이 명령서는 사실상 '김정은 시대의 실세 명부'"라고 했다.

이번에 리영호 총참모장 제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정은에게 농구를 가르친 인연으로 승승장구 중인 최부일 총참모부 작전국장 등이 당시 대장 진급자다. 중장(소장에 해당) 진급자 중에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당 군사부장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 측근으로 부상한 리두성(직책 미상) △당에서 군을 통제하는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있다.

당시 진급자 중 유일하게 실각한 인물이 류경 전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이다. 그는 당시 유일한 상장(중장에 해당) 진급자였는데, 작년 초 숙청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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