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손학규 "北, 폐쇄성 벗지 않으면 카다피 같은 결말"-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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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7 0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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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img_caption.jpg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태경기자ecaro@chosun.com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6일 '한반도 중립화 통일방안'을 제안했다. 손 고문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회견에서 "중립화 통일방안은 남북 간 경제·안보공동체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중립화 통일방안이 상정하는 통일 한국은 주변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 평화 애호국가이자, 동아시아 협력의 허브 국가"라고 했다. '한반도 중립화론'은 19세기 후반 한반도를 둘러싸고 열강들의 쟁탈전이 심해지자 유길준 등이 처음 제기했다. 1950~60년대에도 일부 혁신계가 주장했으나, 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수난을 겪었다.

손 고문은 "미국중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맡게 하는 방안은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손 고문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북한 사회는 개혁을 위한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며 "폐쇄적인 권위주의 사회를 맹목적으로 유지하려고 할 때 카다피 같은 결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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