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통진당 이정희, '대선 출마' 카드 만지작-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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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1 14: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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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img_caption.jpg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
이정희 통합진보당(통진당) 전(前)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진당 대표 경선에서 구(舊)당권파가 미는 강병기 후보가 당선되면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전망이다.

당초 구당권파는 지명도가 높은 이 전 대표가 무난히 4·11 총선에서 당선되면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이 전 대표가 여성 후보가 가지는 호감에 서울대 인문계 수석 입학·사법고시 합격이라는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희철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부정 경선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전 대표는 하차했다. 이후 종북 논란이 확산하면서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은 현저히 낮아졌다.

반전은 이번 통진당 대표 경선에서 생겼다. 이번 통진당 대표 경선에서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가 신당권파의 강기갑 후보에 다소 앞선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구당권파는 내심 당내 대선 후보 선출까지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전 대표가 통진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칠 전망이다. 통진당의 지지율이 5~10% 되므로, 1%의 지지율이 아쉬운 민주통합당이 통진당의 지지율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4·11 총선에서 보여준 통진당의 입지 강화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강병기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자동적으로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신당권파의 핵심 인사는 "강병기 후보가 당선돼도 이 전 대표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 당내 다른 대선 주자들과 치열한 경선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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