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라선ㆍ황금평, 시장원리 산업벨트로 육성
  • 관리자
  • 2011-05-23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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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황금평지대에는 정보, 관광문화, 현대시설농업, 경공업 등 4대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지식 밀집형 신흥경제구역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황금평과 신의주를 잇는 여객ㆍ화물부두를 건설하고, 황금평지대내에 그물 형식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황금평과 중국 단둥신구 간 2개의 출입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공동지도위원회(정부 간 협조체계)-공동개발관리위원회(지방정부 참여, 라선ㆍ황금평 각각 설치)-투자개발공사(라선ㆍ황금평 각각 설치) 등 3단계 협조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수출입시 관세 면제, 외국인 투자자의 자유로운 송금, 소득세 및 토지이용 특혜, 은행 설립, 인민폐ㆍ북한 원 또는 별도로 규정하는 화폐(달러 등) 사용, 장기체류 허용, 기업-노동자 간 자율적 노동계약, 투자자산 등의 자유로운 양도ㆍ상속, 시장원칙에 따른 파산, 청산 등 시장경제 원리도 도입했다.

   요강안은 라선경제무역지대는 470㎢, 황금평경제지대는 16㎢로 설정했다.

   다만, 위화도에 대해서는 지질 등 개발건설 위험도가 높아 개발 가능성에 대해 북중이 공동으로 추가 연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그동안 북중 간에 협의됐던 내용이 종합적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중 정부 차원의 협의를 통해 라선지역과 황금평을 거점 산업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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