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03-27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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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사건 발생 1주기인 26일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북한민주화위원회를 비롯한 각 탈북단체장들과 300여명의 탈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진의원, 북한이탈주민재원재단 김일주 이사장을 비롯한 각 탈북단체 단체장들, 탈북자들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순국 용사 1주기 추모식이 엄수됐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연설,추모공연, 탈북단체장들의 결의순으로 진행됐다.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박진 한나라당의원과 북한이탈주민재원재단의 김일주 이사장은 추모연설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영예를 지킨 우리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우리 국민은 용사들을 기억할 것이며 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행사는 북한민주화위원회 홍순경위원장을 비롯한 각 탈북단체장들의 결의와 전체 참가자들과 부르는 "아 대한민국"의 합창으로 끝났다.
아래는 탈북단체장들이 추모 1주기를 맞으며 다진 결의문 원문
<단체장결의문>
46인의 영웅들에게!
오늘로부터 1년 전 오늘 저녁 9시22분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은 김정일의 지시를 받은 북한군 잠수정의 불의의 어뢰공격으로 수중폭발을 일으키며 피격되었다.
그리고 조국을 지키고자 청춘을 바쳐 성스러운 군인의 길에 선 해군 장병 46명과 고 한준호 준위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군함은 위치만 다를 뿐 대한민국의 엄정한 주권영토이며 따라서 북한의 군사도발은 일종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김정일독재의 폭압을 박차고 나온 2만 명의 탈북자들은 천안함 46인의 영웅들과 고 한준호준위 희생을 기리며 다음과 같이 결의 한다.
첫째 : 2만 명의 탈북자들은 북한정권의 무모한 공격으로 희생된 47인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당신들의 목숩바쳐 지킨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과감한 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다.
둘째 : 우리는 46 용사들과 고 한준호준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2만여 탈북자들이 하나로 뭉쳐 북한의 민주화실현을 위해 더욱 용감하게 싸워 나아갈 것이다!
셋째 : 우리는 북한의 허구적 논리에 부회뇌동하며 천안함 사건의 조작 등을 주장하는 종북좌파·민주당의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넷째 : 우리는 북한의 명백한 군사도발에 대해 침묵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애매모호한 2중적 태도가 정상적으로 바뀔 때까지 국제적 압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 우리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여 평화로운 체제전환이 일어나도록 하는 그날까지 줄기찬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여섯째, 우리는 46인 용사들의 영혼이 더욱 편히 잠들도록 하기 위해 안보가 최우선되는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과 더불어 투쟁해 나갈 것이다!
일곱째, 우리는 정치세력들의 이해관계로 법률화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인권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채택되도록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다!
여덟째 : 우리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히는 호소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계속 촉구할 것이다!
아홉째 : 우리는 두 번 다시 북한의 모험적 군사도발이 감행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보복이 있으리란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열 번째 : 우리는 천안함 46인의 영웅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넋과 투지를 평화통일·민주통일의 광장에서 다시 한번 길이 받들 것이다!
2011년 3월 26일 오후 9시
탈북인 단체장 일동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북한방송, 북한인민해방전선, NK지식인연대, 북한전략센터,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숭의동지회, 세계북한인총연맹, 탈북청년인권연대,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탈북자동지회, 서평방송, 평양민속예술단, 남북사랑회, NK인포메이션, NK문화재단, NK여성인권캠페인, 탈북여성인권연대,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탈북인봉사단, 평화통일탈북자협회, 탈북예술인총연합회,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탈북자자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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