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탈북자단체,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삭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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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4 1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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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 탈북자단체장들이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14일 삭발을 단행한다.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27개 탈북자단체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 관철을 위한 탈북단체장 삭발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서대평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 한일성 숭의동지회 회장, 안찬일 세계북한인총연맹 대표, 임영선 서평방송 대표 등 4명이 삭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오늘 우리 탈북단체장들은 북한인권법 4월 국회 통과 당위성을 온 천하에 알리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7월4일 황우여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3인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북한인권법을 공동 발의했지만 현재 북한인권법은 민주당을 비롯한 친북 좌파성향의 야당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 "특히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북한 김정일 독재자와 야합해 2000년 6·15공동선언을 주도했던 매국역적"이라며 "박지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에 틀고 앉아 우윤근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친북 좌파 세력과 연합해 북한인권법 통과를 결사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인권법은 정치의 이용물이 아니라 지금도 김정일 독재정권 하에서 죽어가고 있는 2400만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정의의 산물"이라며 "우리 탈북단체들은 북한인권법 4월 국회 통과 관철을 위해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진의원, 조전혁의원, 황우여의원, 홍진표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참가하여 탈북단체장들과 탈북자들에게 힘찬 격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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