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통일부, 北 대남비방 공세에 "상호존중은 관계발전 기본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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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2 0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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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하는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통일부는 21일 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이 대남 비방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북한에 상호 존중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상호 존중이 남북 간 수차례 합의한 사항이자 남북관계 발전의 기본 토대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의 공식 입장이 아닌 선전매체의 주장에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한에 이같이 우회적으로 비방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다양한 안보 현안을 소재로 우리 측에 대한 비난의 빈도와 수위를 높이는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내달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이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남측 정부의 반응 등 각종 안보 현안을 문제 삼으며 기존보다 한층 더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대남 비난을 이어왔다.

전날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이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는 일방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전날 북한군은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의 동계훈련 일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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