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2-03-14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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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3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및 발사 동향과 관련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 움직임이나 (금강산 관광지구내) 우리 시설 철거,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발사 유예) 번복 움직임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을 현재로써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외교·안보 현안 보고와 관련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자 "비공개 사항"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그는 "후보 시절에 늘 상황이 터지면 적극적으로 (입장을) 말씀드렸던 입장을, 당선인 때까지 유지하는 것은 저희가 절제하고 배려해야 하는 상황에선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그것으로 갈음해달라"고 재차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ICBM의 '최대 사거리 발사'를 앞둔 성능 시험의 일환으로 평가한 바 있다.
또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의 철거를 일부 시작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북한이 2018년 4월 밝힌 핵·ICBM 발사 유예 조치 폐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반도 정세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대처 역량이 첫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윤 당선인에게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 관련 동향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외교·안보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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