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군, 북한 ICBM 발사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활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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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4 0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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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등 활동도 면밀히 감시"…북한군, 동계훈련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CG)

 군 당국은 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준비 동향이 있는지와 관련, "현재 주목할 만한 변화나 활동은 없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ICBM 발사 동향은 사전에 징후가 포착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과거에 보면) '위성 발사'라는 형태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나 국제해사기구(IMO) 같은 기구에 통보하는 경우도 있어 그렇게 되면 언론에서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합참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현재 한미가 함께 보고는 있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과 관련,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며 "핵·미사일 시설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 결과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의 철회 검토를 시사했으며,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를 연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4년여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발사해 이른바 '레드라인'에 바짝 다가섰다.

이에 김정일 생일 80주년(2월 16일·광명성절)과 김일성 생일 110주년(4월 15일·태양절) 등 주요 일정을 계기로 ICBM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열병식을 준비하는 초기 동향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이들 행사 계기에 ICBM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동원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김 실장도 "열병식 등을 포함해서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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