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북한軍, 한국 영화·드라마 보다 적발사례 속출
  • 관리자
  • 2011-07-05 2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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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軍, 한국 영화·드라마 보다 적발사례 속출

 

최근 북한군 내에서 한국 영화와 TV 드라마를 시청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왕래가 잦은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4일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에 걸쳐 북한군 내에서 한국 영화와 TV 시청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북한 군부가 전군(全軍)을 대상으로 제국주의 문화 침투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사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이 같은 사상 교육에서 군부대 내의 한국 영화·드라마 시청을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와 관련해 한 북한군 장교가 집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를 녹화해 같은 부대 병사들이 막사 내에서 돌려보도록 했다가 당국에 체포되거나, 장교와 사병들이 집단으로 한국 TV를 시청하고 소형 라디오로 대북 방송을 듣다가 적발되는 사례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장교가 북한 여성을 모집해 직접 포르노를 제작해 중국 쪽에 내다 팔았다가 적발돼 처형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북한군의 군기문란 현상은 2009년 말 화폐개혁의 실패 이후 군부대 내에서 식량난이 악화되는 등 경제난이 발생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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