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전례 없는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는 한·미·일 3국의 경고에 대해 북한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의 대북 메시지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우리는 관련 각측이 한반도 정세가 오랫동안 경색된 근원과 맥락을 직시하고, 상호 신뢰 증진과 각측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데 도움되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하면 전례 없이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도쿄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