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합참의장 "적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할지 몰라…단호 대응"
  • 북민위
  • 2022-10-27 0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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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훈련 현장 점검하는 김승겸 합참의장
호국훈련 현장 점검하는 김승겸 합참의장

김승겸 합참의장이 2022 호국훈련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대비태세 및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6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에 올라 적의 전·평시 다양한 해상도발에 대비한 훈련 상황을 살펴봤다.

김 의장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할지 모르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적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적 도발 시 효과적인 합동전력 운용으로 단호히 대응해 현장에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세종대왕함은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서 전 승조원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적 미사일 탐지·추적을 비롯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접적지역 중부 전선 육군 2군단 사령부를 찾아 군단 작계시행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작전지휘관들과 함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군단 훈련상황을 보고받은 김 의장은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제대별 실전적 전투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적의 다양한 위협 속에서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과 다양한 우발상황 등 현재 우리의 실질적인 위협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일전불사의 각오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적 도발 시에는 좌고우면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동계 기온 강하에 대비해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비롯한 감시·경계 장비가 항상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의 현장 지도는 연이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적 도발 시에는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의 2022년 호국훈련을 통해 전·평시 작전 수행태세 완비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실병 기동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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