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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평창 경쟁상대 뮌헨 지지"
- 관리자
- 2011-07-22 10:50:35
- 조회수 : 4,084
- ▲ 北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 연합뉴스
22일 대북 소식통은 “장웅 위원이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독일이 주도하는 IOC 위원 모임에 비공개리에 참석해 뮌헨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는 얘기를 유럽 체육계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장 위원이 ’평창의 유치 가능성은 낮다’는 소문을 주변에 퍼뜨리고 다녔다’는 얘기를 익명을 요구한 IOC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 위원은 2007년 7월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투표에서 평창이 아닌 소치에 투표했고, 소치 확정 이후 북한은 상당한 반대급부를 챙겼다는 얘기를 유럽 체육계 및 IOC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평창은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6표를 받았지만 2차 투표에서 소치에 47대 51, 네 표 차로 역전패를 당했다.
장 위원과 북측은 표면적으로는 평창 유치에 협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소식통은 이를 “북한의 이중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 ▲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 홍보대사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유치위 기자회견에서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장 위원도 2007년 4월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방한해 평창 유치 전망에 대해 “IOC 위원이라 공식적인 답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민족에 다 좋은 일이니 만큼 다 잘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평창 유치를 지지하는 듯한 언급을 했었다.
이후 장 위원은 지난 13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가 곧바로 “(남북 공동 개최보다는 분산 개최가 낫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그런 논의를 하기는 이르다”며 톤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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