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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 공동보도문에서 ‘北 도발’ 中 반대로 빠졌다
- 관리자
- 2011-07-16 09:23:18
- 조회수 : 3,157
총참모장 무례 전혀 해명없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5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 제8차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고위급 군사대화의 연례 개최를 골자로 한 4개항에 공식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의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동 보도문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이달 말 서울에서 고위급 군사협의체인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처음으로 개최한 뒤 매년 서울과 베이징에서 번갈아 열기로 했다. 국방전략대화는 한국은 국방부 차관이, 중국은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아 양국의 군사 교류와 협력문제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또 2005년 이후 중단된 군사교육 교류를 내년부터 재개하고, 재난구호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하는 한편 해적 퇴치 등 평화 분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회담 전날인 14일 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의 외교적 무례에 대해 중국이 어떠한 해명이나 유감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회담 성과에만 치중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또 회담 전날까지 공동 보도문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도발행위에도 반대한다’는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중국과 협의했지만 회담 당일 중국이 ‘도발’ 용어를 뺄 것을 강력히 요구해 결국 이를 수용했다. 군 소식통은 “중국이 한국의 북한 도발 주장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피하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5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 제8차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고위급 군사대화의 연례 개최를 골자로 한 4개항에 공식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의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동 보도문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이달 말 서울에서 고위급 군사협의체인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처음으로 개최한 뒤 매년 서울과 베이징에서 번갈아 열기로 했다. 국방전략대화는 한국은 국방부 차관이, 중국은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아 양국의 군사 교류와 협력문제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또 2005년 이후 중단된 군사교육 교류를 내년부터 재개하고, 재난구호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이른 시일 내에 체결하는 한편 해적 퇴치 등 평화 분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회담 전날인 14일 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의 외교적 무례에 대해 중국이 어떠한 해명이나 유감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회담 성과에만 치중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또 회담 전날까지 공동 보도문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도발행위에도 반대한다’는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중국과 협의했지만 회담 당일 중국이 ‘도발’ 용어를 뺄 것을 강력히 요구해 결국 이를 수용했다. 군 소식통은 “중국이 한국의 북한 도발 주장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피하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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