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양천경찰서 탈북자 이산가족상봉 마련
  • 관리자
  • 2009-04-30 18:33:34
  • 조회수 : 15,126
탈북인 양순희씨가족, 양천경찰서 도움으로 극적인 이산가족 상봉

[2009-04-29/ 하나뉴스 취재팀)

北송교포 출신이었던 양순희(61세)씨는 얼마 전 하나원을 수료하고 지난 3월26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양순희씨는 탈북 전 北에서 살던 당시 2006년3월에 한국에 입국하여 살고 있던 아들 김주성(31세)씨와 국제전화로 통화한 것이 보위부 감시에 발각되어 조사를 받고 난후 남편 김광철(63세)씨와 다른 이웃주민 4명과 함께 동반 탈北하는 데 성공 하였다.
img_8434.JPG 
탈북 후 아들 김씨의 노력으로 중국 길림성 연길시 모처에서 모자간의 감동적인 상봉이 있었고 곧 중국을 탈출하여 미얀마와 태국을 경유하여 한 2008년 12월9일, 마침내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양씨가족에 꿈같은 행복이 생겼다. 양씨가족은 하나원을 수료하고 사회에 배출 된 직후 거주지 관할 양천경찰서 보안계 형사들에게 <이산가족을 찾고 싶다>는 의뢰를 하였다.

양씨부부가 찾으려는 사람은 양씨의 6촌 오빠 양만식 가족, 한국에 살수도 있다는 추정상태의 의뢰를 받은 최순자 경위는 난감했지만, 평소에 양천경찰서는 관활 거주 지역 탈북자들과 끈끈한 유대가 깊었던 지라 탈북자들의 아픔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경찰서였다.

최순자 경위의 노력과 정은식 서장, 김상준 보안과장, 원종방 보안계장 들이 적극 지지하고 나섰고 보안과 형사들 모두가 탈북민의 상봉을 돕고자 나섰다.

온 경찰서가 양씨가족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자 한달 여 만에 해당 사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여 지난 4월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경찰서 5층강당에서 감격적인 상봉이 이루어 졌다.

양천경찰서 서장, 과장, 계장, 등 최경위와 경찰서 전체가 박수를 보내주고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는 속에서 양순희씨 가족은 북에서 돌아가신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한국 땅에서 6촌 오빠인 양만식(74세,충남종주시)씨 부부와 양씨의 동생인 양치용(68세 파주시)씨와도 뜻 깊은 상봉을 하게 되었다.

양천경찰서의 이번 노력으로 국내에서 이산가족이 상봉하면서 이산의 종지부를 찍은 케이스는 최초의 일로 기록됐다.

[하나뉴스 현장취재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