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동정] 김정은의 조화가 국립현충원에 반입돼도 되나
  • 관리자
  • 2014-08-18 14: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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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조화가 국립현충원에 반입돼도 되나 
김정은 명의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조화(弔花)가 배송되었다고 하고 오늘, 국립현충원에 안치된 고인의 묘소에 반입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전 대통령의 묘소에 북한 김정은이 보낸 조화가 반입되어도 되는지가 우선 궁금하고, 가져가라고 하니 냉큼 달려가 가져오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80고령과 서른이라는 나이차와 도덕적 개념은 차치하고라도 그냥 보내도 될 것을 부디 와서 가져가라 하니, 그게 조화인지 갈등의 씨인지도 모를 일이다. 

다행인 것은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국민들의 시각이 예전 같지 않아서 잡상인 같은 김정은의 타산과 노동당의 계략이 과거처럼 이곳 남쪽 땅에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현역 정치인으로부터 ‘왜 하필이면 군사훈련을 하면서 고위급접촉을 제안하느냐, 정세를 악화시키면서 어떻게 문제를 풀자고 하느냐’고 했다는 북쪽 어느 간첩두목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마음은 씁쓸하기 그지없다. 

방북 소감인지 (북측)대변인 발표인지 “최종적인 얘기는 전제 조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니 이게 김양건의 말인지도 모르겠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할 이야기인지 김정은에게 할 이야기인지 본인은 알고 있는지도 정말 궁금하다. 

더하여 ‘김양건이 5·24 대북 제재 조치, 금강산 관광, 인천 아시안게임, 개성공단 등 구체적 사안과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니... 참 자상도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이번에 ‘지도자의 결단’은 남이 아니라 북의 선택사안임을 전해야 했을 줄 안다.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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