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1-10-21 2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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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올해 초부터 8월사이에만도 북한의 광업부문에서 많은 집단인명피해사고가 발생해 정부에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한 긴급 통보 문까지 내려 보냈다고 한다.
“노동보호 부문 사업에서 일군들이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일하지 않고 있는데서 교훈을 찾을 데 대하여 ” 라는 제목의 통보서에서는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일어난 집단 인명피해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우선 광업연합기업소 산하 11개 광산들에서 800명의 노력을 동원하여 혜산광산에 파견했는데 노동재해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또한 12월 5일 청년광산에서는 붕락사고와 권양기 추락사고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집단재해가 발생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린비료 관리국 산하 성천광산에서는 천정기중기 작업 중에 또한 황해도 은파광산에서도 굴진 갱에 설치된 방수문을 제때에 점검하지 않아 물이 새들어가 그 안에 일하던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수장되는 사고가 났다고 통지문은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한두 명의 인명사고나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통보서를 보내거나 지시문을 하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내려 보낸 통지문을 보면 최근에 크고 작은 노동재해가 끊이질 않는데다가 그 가운데서도 대형 참사로 더는 숨길 수 없는 집단사고만을 추려서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북한경제는 전반적으로 전력과 자재부족으로 생산을 멈춘 지 오랜데 특히 힘들고 위험한 광업부문 실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중국국경지대에 있는 무산광산, 혜산광산을 비롯한 일부 광산들이 중국과 합영 합작의 형식으로 생산을 하고 있는데 노동자들이 먹을 쌀과 생산에 필요한 전기와 연유를 주는 것 밖에 없고 가장 중요한 노동조건은 전혀 보장하지 않는 데로부터 무조건적인 계획수행만 외치고 있다 보니 하루가 멀다 하게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특히 통보서에 지적된 혜산광산만 보더라도 지난해부터 중국과 본격적인 합영합작을 하면서 광산개발이 활성화되자 부족한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북한정부의 무리한 욕심때문에 생산을 다그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내려 보낸 사고 통보는 북한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사고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북한에서 집단재해를 막고 사고를 줄이는 길은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지 않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반의 경제상황의 악화와 전반적인 노동조건을 개선 할 수 있는 자금과 투자가 부족한데 있다.
개혁개방만이 북한경제를 살려 낼 수 있고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여 노동자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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