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주민들의 통일 인식은?…“중국이 최대 걸림돌” (1)
  • 관리자
  • 2011-11-14 0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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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은 통일의 최대 걸림돌이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과 북한민주화위원회가 미리 배포한 '북한 주민 및 탈북자의 통일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탈북 후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의 56.7%가 '중국의 반대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세습체제로 인해 통일이 안 된다'는 의견은 38.7%로 집계됐다.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73.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나라를 묻는 질문에도 52.5%가 중국을 꼽았다.

북한 주민들의 경우 '조선지도부가 바라지 않기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는 응답이 42.9%로 나타났다. 이들 역시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국가로 중국(35.7%)을 꼽았다.

통일 조국의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 남한과 같은 사회라는 응답이 42.9%로 집계됐다.
생활상과 관련, 북한 주민들의 57.1%는 '현재의 북한 사회가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북한의 경제상황과 자신의 생활형편이 매우 나쁘다'는 응답은 71.4%로 조사됐다.

78.5%는 '탈북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50.0%가 탈북의 이유로 식량문제를 꼽았다.

새터민들의 경우 82.1%가 북한에 직계가족이 남아 있으며, 특히 76.5%는 북한에 있는 가족과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4.6%는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하고 있으며, 송금 액수는 '100만원~199만원'이 38.5%로 가장 많았다.

선진통일연합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은 중국이 통일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진통일연합과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비롯해 북한 주민 14인 대면 인터뷰 영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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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위의 통계를 내기 위하여 조사에 참여한 인원수를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