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태국 대홍수 여파로 北식량난 가중 예상
  • 관리자
  • 2011-11-01 0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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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세계 식량가격의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북한도 타격을 받을 개연성이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 3개월 동안 계속된 폭우로 381명이 사망하고 200여만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으며 전체 농토의 약 75%가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식량전문가들은 태국에서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 전 세계적으로 쌀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데,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9일 대홍수 여파로 태국산 B등급 쌀이 34% 오른 t당 85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곡물가격이 이렇게 오르면 중국에서 많은 양의 쌀을 수입하는 북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북중 국경지역에 나와있는 한 북한 무역상은 RFA 측에 "혜산과 신의주 지방에서 현재 햅쌀 1㎏은 3천원을 넘었다. 중국산 수입쌀도 2천800원 한다"며 "지금이 가을철인데도 쌀값이 7월보다 500원이나 더 비싸다"고 전했다.

   가을철 농촌에서 가장 흔한 강냉이 가격도 현재 ㎏당 85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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