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현인택 "北인권법, 남북관계에 害 안돼"
  • 관리자
  • 2011-07-20 17: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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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장관은 19일 "북한인권법이 남북관계에 해(害)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의원과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공동주최한 북한인권법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안타깝게도 북한인권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법 제정 노력이 조속히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 구성원의 자유와 인권, 행복 추구는 정부 통일정책의 기본 가치"라면서 "북한인권법 안에는 단지 북한 인권뿐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미래의 가치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통일 전 동독주민의 인권에 대한 서독의 요구는 분명했으며, 그것이 결코 동서독 교류협력을 가로막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현 장관은 "지금 여러 어려움과 난관이 있지만 결국 건설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제 보편적 가치를 외면한 남북관계는 국제사회로부터 동의와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시대이며 그러면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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