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윤이상 가족은 평양·독일·통영 오가며 호화롭게 살아도 되나" 비난 확산
- 관리자
- 2012-05-10 06:54:18
- 조회수 : 3,316
- 미스터리] 北 마지못해 던진 한장짜리 답변(신숙자씨 사망, 두 딸 생존), 분노의 촛불 붙이다
-
"혜원·규원이라도 구해내자" - 시민·종교단체, 해외 한인회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 추진
오길남씨, 곧 EU·독일로독일 음악밴드 활동했던 윤이상 딸신숙자씨 가족에게 월북을 권유한 고(故) 윤이상씨의 딸 윤정씨가 1973년 독일의 한 음악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던 영상. 2006년 9월 유튜브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지난 8일 신씨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며 조회수가 20만건을 넘었다. /유튜브 동영상
하지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국내 민간단체들은 "(설혹 신씨가 죽었더라도) 살아있다고 발표한 신씨 두 딸에 대한 송환 운동을 더욱 확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상에서도 신씨에 대한 추모의 움직임과 윤씨 일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생존해 있는 두 딸의 구출 등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씨의 남편인 오길남(70)씨는 국제 사회 협조를 위해 5월 말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인권 청문회와 6월 말 독일 인권 관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단체들 "두 딸 구출 위해 송환 운동 확대하겠다"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중국 대사관 앞 옥인교회 앞에서 열린 탈북난민 강제 북송 반대 집회에 오길남 박사가 얼굴을 나타냈다. 오씨가 "내 아내가 죽었을 리 없다. 내 두 딸이 나를 보고 싶지 않아 할 리 없다"며 울먹이자, 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힘내세요"라고 외쳤다.9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옥인교회 앞에서 열린 제86회 탈북난민 강제 북송 반대 촛불 집회에 오길남 박사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촛불 집회에 온 오 박사가 “내 아내 신숙자가 죽었을 리 없다. 내 두 딸 혜원이와 규원이가 나를 아버지로 여기지 않을 리 없다”며 울먹이자 “힘내세요”라고 100여명의 시민들은 응원했다. /김지호 객원기자 yaho@chosun.com
비정부기구(NGO)인 '북한반(反)인도범죄철폐연대(ICNK)'는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WGAD를 통해 "신씨의 유해를 송환하라" "사망 증명서를 한국으로 보내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냈다.신숙자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에서는 신씨 가족에게 월북을 권한 고(故) 윤이상 일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위터 사이트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도 신씨의 유해 및 생존한 두 딸의 송환을 요구하고, 윤씨 일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모의 뜻을 담아 검은 리본 표시(▶◀)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이상 마누라, 딸은 통영·독일·북한에 별장 두고 살고"('blueheart777') "통영의 딸 신숙자씨! 삼가 명복을 빌며 두 자녀라도 구출해서 부녀상봉 되도록 줄기차게 요구하며 국민적운동이 가일층 일어야한다!"(@jmkc1) 등의 글도 올라왔다.
트위터 리서치 사이트 트위타돈(http://twitaddons.com/)에서는 '윤이상 가족 남북을 오가며 버젓이 살아도 되나'라는 설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트위터 통계사이트인 트위트랜드(tweetrend)에선 이날 하루 '통영의 딸'이란 키워드로 글을 올린 사람만 1195명이었고, 일부 통계사이트에선 '통영의 딸'을 주제로 한 단일 글이 '오늘의 리트윗'(RT·트위터 글을 그대로옮기는 것)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반면 아고라 등에는 "윤이상 가족들의 삶의 모습은 그들의 인간성 문제이지, 윤이상의 예술성을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아이디 ('estherchung')의 반박성 글도 있었다. 싸이 공감
조선블로그
MSN 메신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