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중국 기동령 훈련. 北 만약의 사태땐 2시간내 평양 진입
  • 관리자
  • 2012-01-25 0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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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사시에 대비해 중국군이 국경 부대의 기동력을 높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군 해부’ 특집기사에서 “중국군 관계자가 ‘우리 군의 기동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서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2시간여 만에 평양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중국군과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북한 유사시 핵 관리와 치안 회복을 위한 파병을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싱크탱크인 군사과학원 산하 ‘한반도 위기관리 연구반’이 2010년 작성한 비공개 보고서는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사소한 오해나 혼란이 한반도 전면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내 사태가 유동화되면 ‘무엇보다 신속하게 핵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규정했다.

경총 “급진 통일땐 365만명 남하”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통일 이후 노동시장 변화와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남한과 북한의 기대 소득 차이 등을 고려하면 급진적 통일이 이뤄졌을 때 북한 지역 주민 161만∼365만 명이 남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노동 시장에 예상되는 혼란에 응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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