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정초부터 장마당 통제로 쌀값 들썩-< RFA >
  • 관리자
  • 2011-01-06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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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북한의 연초 `거름생산 전투'가 시작되면서 장마당 개장 시간이 대폭 줄어들자 쌀값 등 생필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을 인용, "거름생산을 위한 '새해 첫 전투'가 시작되면서 장마당이 오후 4∼8시 4시간만 열리자 ㎏당 1천400원 하던 중국산 쌀값이 며칠 사이 1천600원으로 뛰었다"면서 "이처럼 쌀값이 오르는 것은 식량 부족보다 장마당 통제와 더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북한에서는 1월3일부터 2월15일까지 '새해 첫 전투' 기간이 정해져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과 인민반 주민들은 물론 만13세 이상 학생까지 거름생산에 동원되고 있는데, 매일 어른은 50㎏, 학생은 20∼30㎏을 인근 협동농장에 갖다 주고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RFA는 설명했다.

물가와 함께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량강도 혜산시 소식통은 "구랍 31일 인민폐 1위안이 330원이었는데 3일에는 430원으로 뛰었다"면서 "중국의 물가 상승으로 북한에서 수지를 맞추지 못하게 된 중국 상인들이 많이 철수한데다 장마당 개장 시간까지 짧아져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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