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탈북자단체, 연평도서 대북전단 살포계획 연기
  • 관리자
  • 2010-12-15 1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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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행 여객선 통제로 인천서 발묶여
 
(연평도=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15일 연평도에서 예정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살포가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인천발 연평도행 여객선이 통제되는 바람에 연기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풍랑주의보로 여객선이 뜨지 않아 오늘 연평도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내일 배가 뜨면 회원들과 함께 들어가서 전단을 날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금 풍향을 보고 있는데 전단을 날리기엔 내일보다 모레가 더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를 비롯한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6명은 애초 이날 낮 북한인민해방전선 회원 3명과 함께 연평도에 들어와 12시께 북한의 연평도 포 사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을 대형풍선에 담아 날릴 예정이었다.

   이미 지난 12일 선발대원 2명은 전단 20만장과 가스통을 실은 화물차와 함께 섬에 들어와 있다.

   '대한민국 공격한 김정일.정은을 포격하자'는 제목의 전단에는 북한이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격한 것과 그 원인제공을 남한에 돌린 데 대한 강력한 비판이 담겨 있다.

   단체는 대북전단과 함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장면이 담긴 동영상 CD 500장, 1달러 짜리 지폐 1천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나눠 담을 예정이다.

   또 풍선 1개에는 전단이 북한의 어느 지점에 떨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도 매달 계획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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