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中, 北 5차 핵실험가능성에 "정세 악화행위 말라" 거듭 촉구
  • 관리자
  • 2016-04-21 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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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추가제재 여부에는 답 안 해…대화 재개 촉구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을 겨냥해 추가적인 정세 악화행위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 정세 아래에서 유관 각국(당사국)은 반드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모순을 격화시키거나 정세를 추가로 악화시키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답변은 전날 동일한 질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밝힌 입장과 같다,

화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5차 핵실험 강행 시 미국이 취할 더욱 강력한 제재를 지지하느냐", "중국도 추가 제재에 동참할 것이냐"는 등의 물음에는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할 생각이 없다"며 답하지 않았다.

화 대변인은 이어 "각국이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라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대화를 통해 서로 합리적 우려와 관심사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핵 문제를 대화·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방식으로 돌려놓는 것이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를 찾는 근본 해결책"이라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북한이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에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핵실험 강행시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화춘잉 대변인[중국 외교부 자료사진]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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