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김격식 전 인민군 4군단장의 후임에 변인선 인민무력부 부부장
〈왼쪽 사진〉이 기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조선중앙방송(라디오)이 변인선을 '제4군단사령관'으로 소개했다.
4군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황해도 일대를 관할하며, 우리 군과 가장 충돌이 잦은 부대다. 김격식이 4군단장으로 있는 동안 서해에서는 대청해전(2009년 11월)→NLL 부근 해안포 도발(2010년 1월)→천안함 폭침(〃 3월)→NLL 남쪽 해안포 도발(〃 8월)→연평도 포격 도발(〃 11월) 등이 이어졌다.
2003년 7월 중장(별 둘)에서 상장(별 셋)으로 진급한 변인선은 2010년 10월부터 인민무력부 부부장(차관급)을 맡았다는 것 외에는 경력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변인선은 5일 조선중앙방송 인터뷰에서 "청와대이건 인천이건 다 불바다에 잠기고 역적패당은 단 한 놈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군 표적지에 李대통령·국방장관… 조선중앙TV는 6일 이명박 대통령(왼쪽)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이름이 적힌 북한군 표적지 모습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 장면은 최근 인천의 우리 군부대가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에 대해 북한 군인들의 격앙된 반응을 보도하면서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