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핵안보]英부총리 탈북청년들과 만찬 대화
- 관리자
- 2012-03-28 04:52:48
- 조회수 : 2,626
"당신들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27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탈북청년 5명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만찬에 초대된 탈북청년들은 주한 영국대사관이 지난해 6월 시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English for the Future'에 참가하는 대학생과 졸업생이다.
클레그 부총리는 탈북청년들이 한국까지 오게 된 경위, 그들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그들과 일일이 얘기를 나눴다.
"저는 황해도 송림에서 왔습니다. 서울에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AP통신 서울지국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청년인 박일환(30) 씨는 유창한 영어로 클레그 총리에게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했다.
이들 탈북청년은 그동안 영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영국문화원에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실력을 쌓았다. 영어수업에 열심히 참가한 탈북청년들에게는 기업과 언론사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가 제공됐다.
클레그 부총리와 탈북청년들 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에도 클레그 부총리가 탈북청년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그만큼 탈북자에 대한 영국 정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탈북자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순수한 인도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북한 정부와 외교관계를 맺고 교류를 확대하는 문제와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결코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두 가지 사업이 모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저는 황해도 송림에서 왔습니다. 서울에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AP통신 서울지국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청년인 박일환(30) 씨는 유창한 영어로 클레그 총리에게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했다.
이들 탈북청년은 그동안 영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영국문화원에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실력을 쌓았다. 영어수업에 열심히 참가한 탈북청년들에게는 기업과 언론사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가 제공됐다.
클레그 부총리와 탈북청년들 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에도 클레그 부총리가 탈북청년들과 만남을 가진 것은 그만큼 탈북자에 대한 영국 정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탈북자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순수한 인도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북한 정부와 외교관계를 맺고 교류를 확대하는 문제와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문제는 결코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두 가지 사업이 모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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