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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성 3호’ 대학 연구실서 만들 조악한 수준
- 관리자
- 2012-04-10 07:07:38
- 조회수 : 2,765
‘광명성 3호’ 실어 쏜다는 장거리로켓, 전문가들 분석은
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한 장거리로켓은 2009년 4월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서 쏴 올린 장거리로켓과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형 노동미사일 4개를 결합한 1단 추진체와 독자적으로 개량한 노동미사일을 활용한 2단 추진체, 그 위에 실용위성을 탑재한다고 주장하는 3단 추진체까지 전형적인 3단 로켓의 외양이었다.
북한이 공개한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에 파란색 페인트로 ‘은하 3’이라는 글자를 써넣은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998년 8월 ‘광명성 1호’,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때 각각 쏴 올린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엔 붉은색 페인트로 ‘조선’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군 당국자는 “이번에 발사할 로켓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실용위성을 올리는 우주발사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군 당국은 북한이 2009년 발사한 장거리로켓의 길이를 32m, 무게를 70여 t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밝힌 로켓의 제원은 길이 30m, 무게 92t으로 다소 차이가 났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09년 발사한 장거리로켓도 이번에 발사할 로켓과 제원이 거의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정보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라면 1단 추진체 106t 이상을 쏠 수 있는 추력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할 장거리로켓이 3년 전 발사된 로켓과 외관은 거의 같지만 그 내부 성능은 훨씬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09년 ‘광명성 2호’를 타원궤도(고도를 달리하며 타원형으로 도는 궤도)에 올리려다 실패한 북한은 이번엔 광명성 3호를 극궤도(남극과 북극 상공을 도는 궤도)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극궤도는 타원궤도보다 고도가 높고, 진입궤도나 각도 측면에서 위성체를 진입시키는 데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극궤도의 장점은 위성체가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 아래에서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타원궤도보다 더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극궤도 위성의 성패는 3단 추진체의 성능에 좌우된다. 따라서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발사할 로켓의 가장 큰 특징은 3단 추진체의 대폭적인 성능 개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북한이 공개한 ‘광명성 3호’ 위성은 대학연구실에서 만들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의 지구관측위성으로 보인다. 통상 날개처럼 펼쳐져야 할 태양전지판을 위성 본체에 직접 붙였고, 관측 카메라로 보이는 경통(鏡筒)의 크기도 작아 해상도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주장하는 ‘실용위성’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중국에서 습득한 기술로 이 정도의 위성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도 앞으로 다른 나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위성을 갖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한 장거리로켓은 2009년 4월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서 쏴 올린 장거리로켓과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량형 노동미사일 4개를 결합한 1단 추진체와 독자적으로 개량한 노동미사일을 활용한 2단 추진체, 그 위에 실용위성을 탑재한다고 주장하는 3단 추진체까지 전형적인 3단 로켓의 외양이었다.
북한이 공개한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에 파란색 페인트로 ‘은하 3’이라는 글자를 써넣은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1998년 8월 ‘광명성 1호’,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때 각각 쏴 올린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엔 붉은색 페인트로 ‘조선’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군 당국자는 “이번에 발사할 로켓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실용위성을 올리는 우주발사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군 당국은 북한이 2009년 발사한 장거리로켓의 길이를 32m, 무게를 70여 t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밝힌 로켓의 제원은 길이 30m, 무게 92t으로 다소 차이가 났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09년 발사한 장거리로켓도 이번에 발사할 로켓과 제원이 거의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정보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라면 1단 추진체 106t 이상을 쏠 수 있는 추력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할 장거리로켓이 3년 전 발사된 로켓과 외관은 거의 같지만 그 내부 성능은 훨씬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09년 ‘광명성 2호’를 타원궤도(고도를 달리하며 타원형으로 도는 궤도)에 올리려다 실패한 북한은 이번엔 광명성 3호를 극궤도(남극과 북극 상공을 도는 궤도)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극궤도는 타원궤도보다 고도가 높고, 진입궤도나 각도 측면에서 위성체를 진입시키는 데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극궤도의 장점은 위성체가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 아래에서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타원궤도보다 더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극궤도 위성의 성패는 3단 추진체의 성능에 좌우된다. 따라서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발사할 로켓의 가장 큰 특징은 3단 추진체의 대폭적인 성능 개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북한이 공개한 ‘광명성 3호’ 위성은 대학연구실에서 만들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의 지구관측위성으로 보인다. 통상 날개처럼 펼쳐져야 할 태양전지판을 위성 본체에 직접 붙였고, 관측 카메라로 보이는 경통(鏡筒)의 크기도 작아 해상도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주장하는 ‘실용위성’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중국에서 습득한 기술로 이 정도의 위성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도 앞으로 다른 나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위성을 갖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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