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황장엽 위원장 -柳장관 발언 전적으로 지지-
  • 관리자
  • 2010-08-03 16:40:26
  • 조회수 : 3,957
8bff93c0cfc7e0bbe728c1bebacfc1c2c0cdbcbcb7c2c3b4b0e1c7cfb6f329.jpg 
[황장엽 前 노동당 비서, 외교통상부 기자회견에서 성명으로 뜻 밝혀]

‘마귀의 간계(奸計)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성경 에베소서 6장 11절에 나오는 말이다. 성경은 마귀의 간사한 계교를 이겨내기 위해 정의의 뜻으로 무장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구절이다. 하지만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구절을 외면한 자가 있다. 하나님의 갑주를 벗어버린 자가 있다. 절대악(惡)을 찾아 무단입북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다.

목사라는 본연의 신분을 거부하고 악의 종노릇을 자처한 한 씨를 규탄하는 2만 탈북자들의 목소리가 서울을 뒤덮었다.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조직한 한상렬 규탄 및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발언 지지 기자회견이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강행된 것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탈북자동지회와 북한전략센터, NK지식인연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북한방송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소리 높여 한 씨와 종북세력을 규탄했다. 이들은 “배신자 한상렬에게 준엄한 심판을 주라!” “한상렬 입국 반대한다!” “종북(從北)좌익세력 척결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짐했다.

<외교통상부 앞 기자회견에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는 탈북자 단체들. ⓒ자유북한방송>
 
발언에 나선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북한민주화위원회 상무위원)는 “친북 종북주의자들은 진보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이 북한의 하수인이 되기를 바라는 자들”이라고 지적한 뒤 “한상렬의 친북 행위를 모든 탈북자가 비판하고 있다”며 “유명환 장관의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달 24일 “왜 민주주의의 좋은 것은 다 누리면서 북한을 옹호하는가” “왜 군부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성취한 것은 찬양하면서 북한 독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는가” “북한이 좋은 청년들은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 한다”고 친북세력을 정면비판했다.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여성회장은 “유 장관의 발언은 정당하며 우리의 생각과 일치한다”며 “결코 유 장관의 사과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도 “우리 탈북자들은 김정일 독재집단의 실체를 잘 안다”며 “한상렬처럼 대한민국에서 이익은 다 누리면서 북한을 옹호하는 자들은 응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황장엽 위원장 명의의 성명이 낭독되었다. 홍순경 탈북자동지회 회장(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의해 낭독된 성명에서 황 위원장은 “유 장관의 원칙적이고 정당한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그릇된 이념에 매몰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친북(親北)세력은 소통의 대상이 아닌 청산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의 정치적 입장을 담은 성명이 공식석상에서 발표된 사례는 거의 없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황 선생님이 얼마나 친북좌파 세력에 분노했으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겠는가”라며 황 위원장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성명


성명서


대한민국을 좀먹는 김정일 추종세력을 청산해야 한다


북한민주화위원회는 북한의 수령세습 독재체제를 찬양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외교통상부 장관님의 원칙적이고 정당한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대한민국에서 올바른 주장과 발언이 논란이 되고 공격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회가 친북(親北)적 영향으로 병들어 있다는 증거다. 분단 60년 역사를 겪으며

김정일 수령독재 집단은 최악의 민족반역집단이고 최대의 국제범죄

집단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북한 인민도 다 아는 김정일의 만행을 두둔하고 추종하는 세력이

자유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탈북자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정일과 그 하수인들은 무모하게도 천안함을 격침시켜 우리의 젊은 병사 4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우리를 위협공갈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범죄적 집단을 찬양하고 그들의 범죄적 행위를 두둔하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릇된 입장을 단호히 배격한다.

그릇된 이념에 매몰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친북세력들은 소통의 대상이 아니라청산의 대상이다.

미국과 일본도 만든 북한인권법조차 김정일을 두둔하기 위해 거부하면서

북한 인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며 진보를 외치는 이 나라의 사이비들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늘 엄중한 정세에서 무원칙한 사회통합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이익과 민족공동의

이익, 세계인민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의와 민주주의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애국적 세력들의 단결을 강화하고 국제민주주의 역량과의 연대성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0. 8. 3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황장엽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