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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사, 北 우주기술 군사 전용 처음 인정
- 관리자
- 2012-04-27 1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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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김철주사범대학 철학부 정기풍 강좌장(학과장)은 김일성 출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평양에서 열린 '주체조선 100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어차피 우리가 생존을 위해서 그(북한이 개발 중인) 우주정복 기술이 군사 분야에 쓰이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상태가 강요된다면 쓰일 수도 있으리라는 걸 배제할 순 없을 겁니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 취재진은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해당 강연에 참석했다. 정기풍 교수는 북한 당국이 3대 세습 등을 외부에 선전할 때 주로 내세우는 학자이다.
북한은 그간 누구든지 과학적 목적으로 우주공간을 활용할 권리를 가진다며 대포동 2호 개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의 우방인 중국을 비롯해 국제 사회는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단지 인공위성을 띄우고자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보다는 군사용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의도로 여겨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반대했다.
따라서 이번 정기풍 교수의 발언은 북한이 군사용 목적으로 대포동을 개발한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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