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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금고지기’ 전일춘 경질
- 관리자
- 2012-05-18 09: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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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금고지기’로 통했던 전일춘 북한 노동당 39호실장(61·사진)이 최근 경질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가 17일 공개한 ‘북한 권력기구도’에는 39호실장 자리가 공석으로 돼 있다. 대북 소식통은 “전일춘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확실하다”며 “경질 배경이나 후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9호실은 북한의 주요 금융기관과 공장, 기업소 100여 곳을 직영하면서 정권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핵심 기관이다. 전일춘은 2010년 2월부터 39호실장을 맡아왔다. 김정일 사망 직전인 지난해 12월 15일 광복지구상업중심을 현지 지도할 때 전일춘이 김정일 바로 옆에서 수행하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전일춘은 김정일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평가돼 왔다.
통일부가 17일 공개한 ‘북한 권력기구도’에는 39호실장 자리가 공석으로 돼 있다. 대북 소식통은 “전일춘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확실하다”며 “경질 배경이나 후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9호실은 북한의 주요 금융기관과 공장, 기업소 100여 곳을 직영하면서 정권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핵심 기관이다. 전일춘은 2010년 2월부터 39호실장을 맡아왔다. 김정일 사망 직전인 지난해 12월 15일 광복지구상업중심을 현지 지도할 때 전일춘이 김정일 바로 옆에서 수행하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전일춘은 김정일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평가돼 왔다.
다른 소식통은 “김정일의 해외비자금을 관리했던 이철 전 스위스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해 귀국한 뒤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포착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전일춘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봉현 기업은행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자기가 믿을 수 있고 같이 해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세대교체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일춘의 개인 비리가 적발됐거나, 외화 조달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가능성도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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