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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김정일 시신 운구한 軍 4인방' 모두 경질해-조선닷컴
- 관리자
- 2012-11-30 11:17:25
- 조회수 : 3,142
입력 : 2012.11.30 03:01 | 수정 : 2012.11.30 08:40
연평도 도발 주범 김격식, 인민무력부장에 임명
북한 김정은의 최측근인 김정각(71)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 격)이 최근 경질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이 요즘 충성도에 따라 군 수뇌부를 물갈이 중"이라며 "인민무력부장도 김정각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주범인 김격식(72) 전 4군단 사령관으로 교체됐다"고 말했다.
김정각을 인민무력부장에 기용한 지 7개월 만에 경질한 것이다. 이로써 작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한 군부 4인방은 전원 실각하거나 한직으로 물러났다.
4인방 중 최선두에 섰던 리영호 전 총참모장은 지난 7월 15일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모든 직위에서 해임'됐다. 그 뒤에 있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4월 김정각으로 교체돼 한직(당 민방위부장 추정)으로 밀려났다. 맨 뒤에 섰던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16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김정각을 인민무력부장에 기용한 지 7개월 만에 경질한 것이다. 이로써 작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한 군부 4인방은 전원 실각하거나 한직으로 물러났다.
4인방 중 최선두에 섰던 리영호 전 총참모장은 지난 7월 15일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모든 직위에서 해임'됐다. 그 뒤에 있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4월 김정각으로 교체돼 한직(당 민방위부장 추정)으로 밀려났다. 맨 뒤에 섰던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16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김정각은 후견 그룹 중에서도 김정은의 신임이 가장 두터웠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와병 중이던 조명록 전 총정치국장(2010년 11월 사망)을 대신해 제1부국장 신분으로 총정치국을 지휘하던 그는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중앙군사위원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정은 체제 출범 후인 지난 2월에는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했고, 두 달 뒤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다.
이후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지난달 30일 평양 만수교 청량음료점 준공식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다. 안보 부서 관계자는 "최근 김정각에 대해 '보신주의가 몸에 배어 제 할 일을 안 한다'는 비판이 많았다"고 말했다.
신임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격식은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을 지내다 2009년 2월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관할하는 4군단장으로 내려간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 뒤로 북한은 2009년 11월 대청해전,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했다.
김격식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총정치국의 지도 검열에서 "남조선의 반격에 대응을 제대로 못 했다"는 비판을 받고 변인선 상장으로 교체됐다.
김격식은 지난 19일 김정은의 제534군부대 산하 기마 중대 훈련장 시찰 때 대장 계급장을 달고 김정은을 영접해 재기(再起)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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