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신숙자씨(통영의 딸) 가족 北서 강제구금" 유엔 공식판정
  • 관리자
  • 2012-05-29 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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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송환 압력 힘 받을 듯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통영의 딸' 신숙자씨 가족이 북한에 의해 '강제구금'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OHCHR 산하의 '임의적(강제)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이 최근 신씨와 두 딸 오혜원과 규원이 강제구금됐다는 판정을 내렸다"며 "이 판정은 앞으로 유엔의 북한 관련 보고서에 공식적으로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icon_img_caption.jpg 신숙자씨와 두 딸 혜원·규원.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북한 반(反)인도범죄 철폐 국제연대(ICNK)는 신씨와 두 딸의 구출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북한은 이달 초 이와 관련된 OHCHR의 질의서에 대해 "신씨는 간염으로 사망했으며 임의적인 구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7줄짜리 답변을 제출했었다.

유엔은 이번 결정을 근거로 신씨가 사망했을 경우, 신씨의 유해를 한국에 머물고 있는 남편 오길남 박사에게 전해주고, 두 딸을 북한 밖으로 풀어주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의 이번 결정은 ICNK가 국제사회에서 신씨 가족 송환 운동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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