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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관료 해외 출장에 보위부 직원 동행 자제하라"
- 관리자
- 2012-06-18 0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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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국 출장 동행은 북한 보위부의 최대 특혜여서 김정은의 이번 지시가 실질적으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통상 외국 출장을 떠나는 북한 관료, 기업인들은 '지도원 동지'라 불리는 보위부 요원과 동행해 출국한다.
보위부 요원은 북한 관료, 기업인들의 망명 같은 돌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하지만 모든 일정에 보위부 요원이 동행하다 보니 출장을 떠난 관료, 기업인들이 협상 파트너와 속을 털어놓는 대화를 할 수 없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
여기에 보위부 요원의 출장 비용까지 출장을 떠나는 기관이 부담해 보위부 요원은 이래저래 ‘목에 낀 가시’ 같은 존재였다.
김정은이 이번에 기업인,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획기적으로 "외국 출장에 불필요한 보위부 요원의 동행을 자제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번 지시 내용을 접한 탈북 인사들은 "외국 출장에 동행하는 것은 보위부의 큰 특혜여서 김정은의 이번 지시에 보위부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실제로 이 지시가 실현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조선족 김모씨는 "김정은 체제로 접어들면서 이런저런 변화의 조짐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조치는 예상 외의 파격 조치"라며 "아무리 김정은의 지시라고 해도 당장은 제한적이고 느리게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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