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남한에 끌려간 여성 귀환”
- 관리자
- 2012-06-29 09:13:44
- 조회수 : 2,529
정부 "탈북자 입북 여부 확인중"
남한에서 생활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탈북자가 28일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 품으로 돌아온 박정숙 여성이 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했다"며 해당 여성의 탈북경위와 귀환 소감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가 탈북자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까지 한 것은 흔치 않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살던 박정숙은 6·25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간 아버지를 찾으려고 2006년 3월29일 밤 탈북했다가 6년 만인 지난 5월25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박정숙은 남한생활에 대해 "탈북자들에게 차례 지는 일자리란 오물청소, 그릇 닦기, 시중들기 등 가장 비천하고 어려운 일뿐이며 자살률은 여느 사람들의 5배에 달한다"며 "탈북자들은 남조선 사회를 저주하고 자신들을 원망하며 공화국(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가 남한 정보원들의 유인전술에 걸려 남한에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정부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측 주장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박정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탈북자들이 모두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밀입북한 다른 인물이 있는지 정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귀환자 기자회견'을 마련한 데는 탈북을 차단하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남한에서 생활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탈북자가 28일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 품으로 돌아온 박정숙 여성이 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했다"며 해당 여성의 탈북경위와 귀환 소감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가 탈북자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까지 한 것은 흔치 않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살던 박정숙은 6·25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간 아버지를 찾으려고 2006년 3월29일 밤 탈북했다가 6년 만인 지난 5월25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박정숙은 남한생활에 대해 "탈북자들에게 차례 지는 일자리란 오물청소, 그릇 닦기, 시중들기 등 가장 비천하고 어려운 일뿐이며 자살률은 여느 사람들의 5배에 달한다"며 "탈북자들은 남조선 사회를 저주하고 자신들을 원망하며 공화국(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가 남한 정보원들의 유인전술에 걸려 남한에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정부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측 주장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박정숙이라는 이름을 가진 탈북자들이 모두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밀입북한 다른 인물이 있는지 정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귀환자 기자회견'을 마련한 데는 탈북을 차단하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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