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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첨단기술 산물’ 주체철은 실패작”
- 관리자
- 2012-06-28 09:14:33
- 조회수 : 2,614
"공급 절대 부족…수입 의존"<좋은벗들>
북한이 첨단기술의 산물로 선전해온 '주체철'이 제품공급 부족으로 내부에서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27일 전했다.
`주체철'은 용광로에 코크스 대신 무연탄을 철광석, 석회석 등과 같이 넣고 고순도의 산소를 불어넣어 생산한 철로, 북한은 "주체철 생산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 인민경제 발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의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61호)에 따르면 북한 중앙당의 한 간부는 "(기대와 달리) 절반도 생산이 안 되고 있다"며 "중앙에서도 좌시할 수가 없어 책임을 물어 숱한 기술자들을 붙잡아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간부는 "작년에 실험에 성공은 했지만 작은 노(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실제 크기의 노에서 해보면 당연히 오류가 발생한다"며 "(철을) 수입에 의존하면서 (평양 10만 가구) 살림집 건설 완공 시기도 무한정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공장 역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주체섬유'와 `주체비료'도 공급이 잘 안 되고 있다며 북한의 `자립적 민족경제노선의 3대 기둥'이 모두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첨단기술의 산물로 선전해온 '주체철'이 제품공급 부족으로 내부에서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27일 전했다.
`주체철'은 용광로에 코크스 대신 무연탄을 철광석, 석회석 등과 같이 넣고 고순도의 산소를 불어넣어 생산한 철로, 북한은 "주체철 생산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 인민경제 발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의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61호)에 따르면 북한 중앙당의 한 간부는 "(기대와 달리) 절반도 생산이 안 되고 있다"며 "중앙에서도 좌시할 수가 없어 책임을 물어 숱한 기술자들을 붙잡아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간부는 "작년에 실험에 성공은 했지만 작은 노(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실제 크기의 노에서 해보면 당연히 오류가 발생한다"며 "(철을) 수입에 의존하면서 (평양 10만 가구) 살림집 건설 완공 시기도 무한정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공장 역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주체섬유'와 `주체비료'도 공급이 잘 안 되고 있다며 북한의 `자립적 민족경제노선의 3대 기둥'이 모두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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