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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마사지사, 중국인 냄새 지독하다며…"
- 관리자
- 2012-06-27 0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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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 대사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 핵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유일한 무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평양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낸 존 에버라드(사진) 전 대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출판 간담회를 열었다. 2006년 2월~2008년 7월 평양에서 근무한 그는 『아름답기만 하기를(Only Beautiful, Please)』이라는 제목의 북한 체험기를 펴냈다.
특히 에버라드 전 대사는 이날 “내가 겪은 북한 사람들은 중국을 미국보다 더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마사지 봉사원의 경우 ‘러시아인, 독일인도 마사지했지만 중국인만큼은 상대하지 않았다. 냄새가 지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이유를 “북한 사람들의 독립의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 원조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인이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진단했다.
평양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낸 존 에버라드(사진) 전 대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출판 간담회를 열었다. 2006년 2월~2008년 7월 평양에서 근무한 그는 『아름답기만 하기를(Only Beautiful, Please)』이라는 제목의 북한 체험기를 펴냈다.
특히 에버라드 전 대사는 이날 “내가 겪은 북한 사람들은 중국을 미국보다 더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마사지 봉사원의 경우 ‘러시아인, 독일인도 마사지했지만 중국인만큼은 상대하지 않았다. 냄새가 지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이유를 “북한 사람들의 독립의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라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 원조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인이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진단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등이 별 효과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막대한 규모의 지원을 했지만 결과가 어땠느냐”며 “대북 지원은 오히려 권력집단의 체제 유지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부는 일반 주민에게 적절한 고통을 부여하는 게 오히려 체제를 지키는 데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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