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정남, 5월 비밀리에 방북했었다”…모종의 임무수행 중?
- 관리자
- 2012-06-27 09:10:58
- 조회수 : 3,076
대북소식통 “김정은과 관계 나쁘지 않아”… 러-싱가포르서 외교 수행說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사진)이 5월 북한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26일 “김정남이 지난달 북한에 가서 며칠간 머무르며 장성택 당 행정부장 등 김정은 최측근들과도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남이 지난해 12월 김정일 장례기간은 물론이고 올해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억측이 돌았지만 이번 방북으로 김정남과 김정은의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정남이 마카오의 거처를 떠나 잠행하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정은이 김정남을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제거할지 몰라 중국 베이징 등에서 정보기관이 보호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방북으로 신변 위협설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김정남과 김정은 사이가 회복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김정은의 권력이 안착되어감에 따라 김정남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정남은 올해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다녀온 바 있고 싱가포르 공항에서는 한국 교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신변을 위협받는 처지가 아니라 오히려 투자 유치 등 북한의 주문을 받아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블라디미르 푸틴 전현직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다. 최근 외신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의 외채 상당액을 탕감해주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싱가포르는 북한 관리들을 초청해 자본주의 시장교육을 시키는 등 교류가 잦은 곳이다.
동아일보
대북 소식통은 26일 “김정남이 지난달 북한에 가서 며칠간 머무르며 장성택 당 행정부장 등 김정은 최측근들과도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남이 지난해 12월 김정일 장례기간은 물론이고 올해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억측이 돌았지만 이번 방북으로 김정남과 김정은의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정남이 마카오의 거처를 떠나 잠행하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정은이 김정남을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제거할지 몰라 중국 베이징 등에서 정보기관이 보호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방북으로 신변 위협설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김정남과 김정은 사이가 회복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김정은의 권력이 안착되어감에 따라 김정남에게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정남은 올해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다녀온 바 있고 싱가포르 공항에서는 한국 교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신변을 위협받는 처지가 아니라 오히려 투자 유치 등 북한의 주문을 받아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블라디미르 푸틴 전현직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다. 최근 외신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의 외채 상당액을 탕감해주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싱가포르는 북한 관리들을 초청해 자본주의 시장교육을 시키는 등 교류가 잦은 곳이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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