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장훈측 "중국서 애국가 열창 계획, 공안이 제지"-조선일보
  • 관리자
  • 2012-07-09 1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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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중국에서 애국가를 열창하기로 했던 계획이 중국공안당국에 의해 제지 당했다고 9일 김장훈측이 밝혔다.

김장훈의 소속사는 이날 "김장훈이 중국공안에게 직접 찾아가 청산리역사원정대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한중수교2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우호와 항일독립운동의 계승이라는 공통의 의미를 역설했으나 애국가, 독립군가, '광야에서' 등 세곡은 부를수가 없다는 강한 제지를 받아 '광야에서'를 부르던 도중 가창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백두산에서 태극기를 빼앗겨 좌절해 있던 대학생들은 눈물까지 보이며 가슴 아파했으나 김장훈은 '이곳에서 애국가를 부르든 안부르든 우리의 정신이 살아있는한 우리는 좌절할 필요가 없다. 남의 나라에 왔으니 이 나라의 룰을 따라주는것이 지혜로운 태도일 것이다.그들의 입장을 일단은 이해하자. 그리고 바로 이것이 우리가 더 잘 살아야하는 이유이며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오늘을 마음에 새기고 여러분들이 더 잘살아서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희망한다'라며 원정대를 다독였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8일 오전 중국 연길행 비행기에 올라 5시쯤 일송정에서 제 11회 청산리 역사원정대에 합류했다. 송일국과 64명의 대학생이 함께하는 이 행사에서 김장훈은 당초 준비한 곡 대신 '선구자', '행복의 나라로', '사랑으로' 등 세곡을 원정대와 함께 노래했다.

그래도 김장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장훈 측은 "모든 공연이 끝나고 송일국과 김장훈은 마지막 시도를 결행, 공연의 대미를 '광야에서'와 애국가로 장식하자는 제안을 한뒤 64명의 청산리 역사원정대와 함께 두곡을 합창했으며 송일국은 애국가를 부르던 도중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부른 애국가는 김장훈이 국가보훈처의 요청에 의해 광복60주년 기념앨범에서 부른 곡으로 독립군들이 활동하던 당시 지금의 애국가가 없어서 올드랭사인의 멜로디에 애국가의 가사를 붙여 부르던 예전의 독립군애국가다. 김장훈은 그의 미투데이에 일송정에서의 사진과 행사장에서의 애국가동영상을 올렸다.

한편 김장훈은 9일에 귀국한후 며칠간 10집 앨범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21일에 있을 LA노키아홀 공연과 10집타이틀곡 뮤비 촬영을 위해 오는 14일 열흘간의 미국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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