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 日요리사의 김정은 관련 발언에 분개”-동아닷컴
  • 관리자
  • 2012-08-08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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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 씨의 김정은의 관련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씨는 7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에게 이같은 북한의 반응을 전했다.

자신이 4일 북한에서 나와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에 대한 인상을 말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북한 간부가 '분개하고 있다'고 전해왔다는 것이다.
 

당시 후지모토씨는 김정은에 대해서는 "사람이 매우 커졌다", 리설주에 대해서는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했다.

최고 지도자 가족에 대한 평가에 민감해하는 북한이 호의적인 발언에도 거부감을 드러내며 '입단속'을 한 셈이다.

후지모토 씨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거의 답하지 않은 채 "(평양)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거리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만 했다.

북한과 일본 간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갔다"고 다시 한번 부정했다.

후지모토씨는 1989~2001년 북한에서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다. 어릴적 김정은과 친했고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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