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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 지원 수용하고도 對南 비난 지속-조선닷컴
- 관리자
- 2012-09-12 06:50:02
- 조회수 : 2,762
李대통령 실명 비난·통일부 공격
북한이 정부의 수해 지원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서도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 매체는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지원 의사를 수용한 다음 날인 11일 이명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는 등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공격하는 글을 쏟아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정권 타도는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명박 일당의 악랄한 북남관계 파괴책동, 북침전쟁도발 책동은 절대로 용납못할 반민족적 범죄”라며 “동족대결에 환장해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우리 겨레의 거족적인 투쟁에 의해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대북정책을 주관하는 통일부를 집요하게 비난했다.
이 매체는 ‘통일부는 왜 자꾸 헛나발을 불어대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남북경제협력 중단의 책임을 ‘북의 지속적인 도발’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민족 앞에 대죄악을 저지른 자들의 가증스런 궤변”이라고 공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0일에도 ‘불안과 위구에 싸인 류우익의 걱정 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선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극악한 동적대결정책의 집행자’라고 표현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정부가 지난 3일 수해 지원을 제의한 뒤에도 이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매일 5건 넘게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수해 지원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는 북한의 이중적 태도는 여전히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이 많고 남한 정부와 관계 개선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 수해지원 등을 매개로 한 남북간 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대남비난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은 수해지원 품목과 모니터링 등에 관한 남북 협의와 관련해 판이 깨질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리 정부를 계속 비난하는 것 같다“며 ”남북간 협의가 시작된 뒤에도 북한이 이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는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지원 의사를 수용한 다음 날인 11일 이명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는 등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공격하는 글을 쏟아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정권 타도는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명박 일당의 악랄한 북남관계 파괴책동, 북침전쟁도발 책동은 절대로 용납못할 반민족적 범죄”라며 “동족대결에 환장해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우리 겨레의 거족적인 투쟁에 의해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대북정책을 주관하는 통일부를 집요하게 비난했다.
이 매체는 ‘통일부는 왜 자꾸 헛나발을 불어대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남북경제협력 중단의 책임을 ‘북의 지속적인 도발’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민족 앞에 대죄악을 저지른 자들의 가증스런 궤변”이라고 공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0일에도 ‘불안과 위구에 싸인 류우익의 걱정 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선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극악한 동적대결정책의 집행자’라고 표현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정부가 지난 3일 수해 지원을 제의한 뒤에도 이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매일 5건 넘게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수해 지원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는 북한의 이중적 태도는 여전히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불만이 많고 남한 정부와 관계 개선에 소극적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 수해지원 등을 매개로 한 남북간 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대남비난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은 수해지원 품목과 모니터링 등에 관한 남북 협의와 관련해 판이 깨질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리 정부를 계속 비난하는 것 같다“며 ”남북간 협의가 시작된 뒤에도 북한이 이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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