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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클린턴, 北에 압도당해"…선제타격엔 '무응답'
- 관리자
- 2017-04-18 10:25:55
- 조회수 : 1,925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대북 조치들 알리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들이 북한에 압도당했다며 이전 민주당 정권의 대북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트럼프, 새 대북정책은? (PG)[제작 최자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행사 도중 이뤄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과 관련한 물음에 "내가 뭘 할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달하길 원치 않는다"며 질문을 피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4주 이내에 이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다른 행정부와는 다르다"며 이전 행정부들의 방식으론 북한 핵 문제 해결에서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문제가 "잘 해결되고 평화가 찾아오길 희망한다"면서 클린턴·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인터뷰에 끌어들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올랐다.
그는 "클린턴은 자신이 쓴 책에서 '오, 우리는 굉장한 평화 협상을 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 시절 몇 년간은 다른 일들을 봤다"며 "모두가 (북한에) 압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클린턴과 오바마 전 대통령) 모두는 이 양반(북한 김정은)에게 압도당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보자. 나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내 조치들을 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은 18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 방영된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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