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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작원의 섬뜩한 진술 "사라진 김정남, 2년전…"-조선닷컴
- 관리자
- 2012-10-05 0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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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접촉한 마카오 한인회장
"김정남 부인과 딸은 아직 마카오에 거주"
1982년부터 마카오에 거주 중인 이 회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2000년쯤 우연한 기회로 김정남을 알게 돼 작년까지 계속 접촉했지만, 올 들어 김정남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정남은 김정일 사망 전까지 마카오 등에서 주로 일본 언론과 만나 자신의 견해를 밝히곤 했으나, 지난 1월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최근 싱가포르 고급 호텔에서 김정남을 봤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김정남은 북한의 3대 세습과 김정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탈북자로 위장해 남한에 잠입했다가 지난달 구속된 북한 보위부 공작원 김모(50)씨는 공안 당국 조사에서 "2010년 7월 보위부로부터 '김정남을 찾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사진 왼쪽)과 김정남/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이 회장은 "미국의 금융 제재가 마카오의 북한 경제 거점에 치명타를 입혔다"며 "북한은 마카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006년까지 160여명이던 마카오 상주 북한인도 지금은 30여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2000년대까지 마카오는 '김씨 일가'의 사치품을 조달하는 핵심 창구였고, 북한 대남공작의 전진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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