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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북아 과거로부터의 갈등 여전”… 日에 ‘올바른 역사인식’ 우회 촉구-동아닷컴
- 관리자
- 2012-10-31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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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갖춰지면 방북 고려”… 국회연설 13차례 박수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30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유엔과 한국-함께 이루는 인류의 꿈’이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상황이 안정되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열망은 누구보다 크다. 남북이 핵으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해 나가는 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반 총장은 “동북아는 세계 중심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의 갈등 요인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대화에 기초해 미래를 내다보면서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갈등의 원인이 역사인식의 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특정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역내 경제적 통합과 정치적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다자주의가 긴요하며 한국이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반 총장의 국회 연설은 2006년 11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국회를 방문한 지 6년 만이다. 여야 의원들과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으며 40여 분 동안의 연설 도중 13차례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 총장은 “동북아는 세계 중심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의 갈등 요인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올바른 역사인식과 대화에 기초해 미래를 내다보면서 갈등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갈등의 원인이 역사인식의 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특정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역내 경제적 통합과 정치적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다자주의가 긴요하며 한국이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반 총장의 국회 연설은 2006년 11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국회를 방문한 지 6년 만이다. 여야 의원들과 주한 외교사절 등 600여 명이 본회의장을 가득 채웠으며 40여 분 동안의 연설 도중 13차례나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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