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WSJ “北 김정은, 변화 의지·능력 없는 듯”-조선닷컴
  • 관리자
  • 2012-11-29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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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등 서방의 기대를 모았던 북한의 김정은이 북한의 범죄적 행위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SJ는 이날 1면에 북한의 미사일 부품과 무기 수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북한이 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를 보인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정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한국전쟁을 겪지 않고 스위스에서 공부한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이후 경제 개혁을 시작하고 군부를 재조직해 북한의 변화를 기대했지만, 계속되는 무기 수출과 미사일 실험은 김정은의 변화 의지와 능력을 의심하게 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WSJ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북한의 모습 때문에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권력을 확실하게 장악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또 재정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기 수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현찰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0

신문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 때문에 중동의 불안과 함께 동아시아의 안정이 두 번째 임기를 맞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 외교 과제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무기 수출 의혹 사건은 최근 잇따라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가 지난 9월 시리아로 가려고 자국의 영공을 이용하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미사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북한산 추정 부품을 실은 선박이 적발됐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2차례의 지하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군사 관련 물질의 수출과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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