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北,"인민사랑의 정치 가장 훌륭 …인권문제는 南 파쇼통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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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07 0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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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유엔에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안에 우리 정부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고 6일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인민사랑의 정치가 가장 훌륭하게 구현되고 있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애당초 인권문제란 존재하지도 않으며 있을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인권문제는 오히려 미국 식민지이며 반인민 파쇼적 통치로 악명높은 남조선에 있다”며 “유신독재를 되살리려는 새누리당의 재집권 책동으로 앞날의 희망마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북한의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결의안을 처음으로 표결 절차 없이 ‘컨센선스(consensus·합의)’로 채택했다.

2005년부터 매년 유엔 총회에 상정돼 표결로 채택된 북한 인권결의안이 컨센서스로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은 매년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50개국 이상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결의안은 고문과 불법적ㆍ자의적 구금, 정치범 수용소, 연좌제, 사상과 표현 및 이동의 자유 제한, 여성ㆍ어린이 등 취약 계층의 인권침해에 우려를 표명했다.

올해 결의안은 특히 정치범 수용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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