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기준 “北, 요인암살 전술 구사 가능성”-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4-22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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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22일 "북한이 행위주체를 교묘히 감출 수 있는 요인암살을 통해 대한민국의 혼란을 야기할 새로운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면서 정부 요인에 대한 만반의 경호를 주문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 주변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 "자세한 것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김 장관에 대한 협박 주체가 북한 정권이라는 것을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북한은 우리 대통령을 표적으로 특수부대를 침투시킨 바 있고, 김정일 처조카로 남한으로 망명했던 고(故) 이한영씨가 북한 고위층의 실태를 고발하자 공작원을 동원해 살해한 사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과 경찰 등 공안당국은 북한 정권의 새로운 위협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 요인에 대한 경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4시50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주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방, 협박하는 내용의 유인물 수백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인물에는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는 협박 문구가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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