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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北,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모내기에 동원-동아닷컴
- 관리자
- 2013-05-23 09:46:18
- 조회수 : 2,839
북한의 5월은 농민은 물론이고 북한 주민 전체가 농사일에 동원되는 '농촌지원의 달'이다.
북한에서는 주로 5월 초부터 중순까지 옥수수 파종을 끝내고 하순부터 6월 초까지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5월이면 중앙기관을 비롯한 전체 주민을 모내기 등 농사일에 동원한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5월이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을 지원하자'라는 구호까지 등장한다.
더욱이 올해는 김정은이 신년사와 지난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등에서 농업을 경제건설의 '주공 전선'. '주타격 방향'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농촌 동원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더 뜨겁다.
북한은 농업 발전이 곧 국가 안보라고까지 강조하며 전 주민들을 농사일에 동원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나라의 쌀독에 쌀이 넘쳐나야 대적이 덤벼든다 해도 끄떡하지 않고 부강조국을 건설할 수 있다"라며 "알곡증산이 곧 사회주의 수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있어 쌀은 행복의 열매이지만 원수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폭탄"이라며 "모내기는 농업전선에서 점령해야 할 1차 전투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 발사에 이어 올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지속된 북한의 '전면대결전'의 목표가 '미국'에서 '모내기'로 바뀐 셈이다.
이런 분위기를 전하듯 노동신문은 '농촌지원전투에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력공업성, 철도성, 임업성, 경공업성, 문화성, 국가자원개발성, 상업성, 중앙은행 등 내각과 중앙기관이 모내기에 총동원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중앙기관에 근무했던 한 탈북자는 "북한은 모내기 철이면 임시열차를 편성해 중앙기관 정무원(공무원)들을 쌀 생산지인 황해도 지역 농촌으로 실어나르며 모내기에 동원했다"며 "내각 노동성 감찰단이 기관마다 순회하면서 농촌 지원에 나가지 않은 사람들을 단속하곤 했다"고 말했다.
특히 5월에는 군인들까지 모내기에 동원되기 때문에 북한이 당분간은 강력한 군사적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 주민과 통화했다는 탈북자들도 김정은이 북한 군부에 '모내기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농촌 동원령을 내린 김정은은 집권 후 현재까지 농촌 현장을 시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반미 전면대결전을 선포했던 기간에 연이어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최전방 군부대를 시찰했던 것처럼 전 주민이 '모내기 전투'에 동원되는 5월에 농촌 현장을 직접 시찰할 지도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만성적인 식량난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려고 농촌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의 농촌 시찰 가능성은 더욱 주목된다.
북한에서는 주로 5월 초부터 중순까지 옥수수 파종을 끝내고 하순부터 6월 초까지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5월이면 중앙기관을 비롯한 전체 주민을 모내기 등 농사일에 동원한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5월이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을 지원하자'라는 구호까지 등장한다.
더욱이 올해는 김정은이 신년사와 지난 3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등에서 농업을 경제건설의 '주공 전선'. '주타격 방향'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농촌 동원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더 뜨겁다.
북한은 농업 발전이 곧 국가 안보라고까지 강조하며 전 주민들을 농사일에 동원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나라의 쌀독에 쌀이 넘쳐나야 대적이 덤벼든다 해도 끄떡하지 않고 부강조국을 건설할 수 있다"라며 "알곡증산이 곧 사회주의 수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있어 쌀은 행복의 열매이지만 원수들에게는 죽음을 주는 폭탄"이라며 "모내기는 농업전선에서 점령해야 할 1차 전투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 발사에 이어 올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지속된 북한의 '전면대결전'의 목표가 '미국'에서 '모내기'로 바뀐 셈이다.
이런 분위기를 전하듯 노동신문은 '농촌지원전투에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력공업성, 철도성, 임업성, 경공업성, 문화성, 국가자원개발성, 상업성, 중앙은행 등 내각과 중앙기관이 모내기에 총동원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중앙기관에 근무했던 한 탈북자는 "북한은 모내기 철이면 임시열차를 편성해 중앙기관 정무원(공무원)들을 쌀 생산지인 황해도 지역 농촌으로 실어나르며 모내기에 동원했다"며 "내각 노동성 감찰단이 기관마다 순회하면서 농촌 지원에 나가지 않은 사람들을 단속하곤 했다"고 말했다.
특히 5월에는 군인들까지 모내기에 동원되기 때문에 북한이 당분간은 강력한 군사적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북한 주민과 통화했다는 탈북자들도 김정은이 북한 군부에 '모내기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농촌 동원령을 내린 김정은은 집권 후 현재까지 농촌 현장을 시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반미 전면대결전을 선포했던 기간에 연이어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최전방 군부대를 시찰했던 것처럼 전 주민이 '모내기 전투'에 동원되는 5월에 농촌 현장을 직접 시찰할 지도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만성적인 식량난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려고 농촌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의 농촌 시찰 가능성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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