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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항모 동원에 "전군 동원태세"…한미일 훈련은 연기-조선닷컴
- 관리자
- 2013-10-08 1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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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일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될 예정이었던 것과 관련,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일 해상훈련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현재 연기된 상태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날 대변인 담화를 인용, 조지워싱턴호의 입항에 대해 “10월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에서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전했다.
총참모부는 이어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 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며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불의에 당할 수 있는 참혹한 참사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들을 때 없이 들이밀고 있는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변함없이 미행정부가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 움직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오늘부터 1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훈련에 참가할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기 때문에 일정을 연기해서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안에는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대기 중이다. 지난 4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는 5700여 명의 승조원과 비행요원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67대의 항공기가 탑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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