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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금, 북한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880만달러 지원
- 관리자
- 2016-01-29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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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국제 질병 퇴치 기구인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이하 세계기금)이 올해부터 2018년 6월까지 880만달러(106억여원)를 투입해 북한의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북한 말라리아 퇴치 사업은 유엔아동기금이 현지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각 가정에 살충제를 뿌리며, 예방약과 치료약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세계기금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이 사업을 위해 3천만달러(361억여원)를 지원했으며, 유엔아동기금은 이 기간에 북한 주민들에게 71만2천개의 모기장을 제공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2014년 북한에서 확인된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1만535명으로, 2013년 1만4천407명보다 26.9%(3천872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2007년에 북한을 '말라리아 퇴치 전 단계' 국가로 분류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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